
봉다리 귀엽네. 집앞에 중국집 생겨서 테이크아웃 해왔다. 크게 멀지도 않고 요즘 배달료가 너무 비싸기도 하니... 뭔가 너저분하네. 짬뽕이랑 짜장이랑 탕수육 세트로 시켰다. 요즘 중국집 세트는 국룰 탕수육에 김말이랑 감자튀김도 넣어줬네. 이거 가지고 탕수육 양 줄인거 아니냐 하는분도 계실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골고루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음. 그리고 탕수육 양도 세트치고는 많았다. 부어먹냐 찍어먹냐로 꽤 오랫동안 옥신각신 거려온것 같은데 여기서는 단호하게 찍먹이 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찍먹은 언제나 부먹으로 전환 가능하지만 이미 부어버린거는 찍먹으로 전환도 불가능하고 눅눅해지기 때문이다. 저번에 파인애플 피자 얘기하면서 말했는데, 나 또한 남의 식성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

요리는 하면 할수록 참 쉬운거란 생각을 한다. 막연하게 프랑스 요리나 한정식 같은거 생각하고, 정해진 요리를 생각하면 당연히 어렵다. 법조항보다 많고 방대한 그 수많은 레시피를 외워야하고 응용도 해야하고 재료상태도 확인해야하며 심지어 사람이 몇명 먹느냐 까지 계산해야 되지않은가. 하지만 그냥 몇가지 매커니즘에 따라서 이걸 이렇게 하면 맛있지 않을까 싶은거 만드는건 어렵지않다. 아 물론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는 외워주는게 좋다. 삶는거 찌는거 굽는거 볶는거 훈연하는거 등등 기본적인 원리와 어울릴만한 맛만 좀 체득하고 나면 나머지는 그냥 일사천리다. 가령 예를 들어서 난 한때 유행했는 스테이크 덮밥을 만든적 있었다. 물론 레시피는 아무것도 모른다. 아는거라곤 SNS상에 몇번 본 사진이랑 이름뿐. 근데 대강 스..

나코같이 생겼다. 이름도 땅땅치킨이다. 짜잔 이거 몇번 세트더라... 여튼 간장이랑 매콤뭐시기였나 고1추 뭐시기였나 머스타드 기본 제공되는거에 찍어먹었다. 근데 이 머스타드가 드레싱용인가? 먼가 안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고... 생신것 부터 바삭바삭 하게 생겼네 이런 봉 쪽? 이쪽 아버지가 진짜 좋아하시는 부위다. 아버지 엄마 두분다 부드러운 쪽 좋아하셔서 늘 닭가슴살은 내차지였는데 이번 세트는 아예 봉만와서 좋음 하핫 짬쪼름하니 바삭바삭하고 진짜 맛있다. 약간 노랑통닭 느낌도 나는데 노랑통닭이 껍질에 조금더 신경을 썼다면 이건 살코기에 조금더 신경쓴맛이다. 물론 둘다 나름 장점이 있다. 여튼 난 둘중 고르라면 땅땅고를듯. kt폰으로 뭐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는게 생겨서 시켰다! 미국가서 피자먹은적이 있었는..

괄도네넴띰ㄷ 면 탱탱해지게 찬물에 씻어주고 뿌리고, 식초도 넣어준다. 진짜 매운 계열의 면요리에 식초는 진리다... 혹시 이 글 보시는분 계시면 라면 끓인다음에 식초 조금 넣어보세요. 신세계가 열립니다... 식초 넣는 양에 따라서 송탄이나 의정부 부대찌개 부터 태국 본토의 똠양꿍까지 느끼실 수 있습니다. 면(탄수화물)+육류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맛 조합과 행복이 아닐까 싶다. 딱히 돼지나 소가 아니라도 육류면 ok 땅땅좌 윤기 살아있는거보소... 자 이제 잘 덮어주고 홀그레인 머스타드로 덮어준다. 살짝 매콤짭쪼름함+달고 새콤한맛 = 사기급 맛 탄생 ㄹㅇ; 이렇게 한술 뜨고 나면 입에 넣고 씹는순간 웃음이 실실 새어나온다. 탄산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이거보니까 생각난건데 예전에 군생활 할 때, 쌀국..

여기 차이니스레스토랑 인데 유명하다. (사진은 거의 2년전쯤 찍은거임) 오후세시다되갈 무렵 늦게 먹으러 갔었다. 원래 자주왔었는데, 외할머니 집에서 모시면서 한동안 못가다가... 오랜만에 갔다와봤었다. 창가풍경도 썩 나쁘지않다. 주차공간도 앞에 널널하고 뒤쪽에 작지만 지하주차장도 있다. (대충 4~5대 정도 댈 수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2대 정도 댈 수 있다.) 국화차인데 ㄹㅇ 향도 너무좋고 깔끔함. 기름진 음식들이랑 찰떡궁합이다. 매운음식이랑도 잘어울림. 그리고 저 차는 계절마다 바뀌는건지, 저번에는 자스민 차가 나왔었따. 난 개인적으로 자스민차를 정말 좋아해서 조금 아쉬웠다. 그렇지만 국화차도 나쁘지않지 ㅎㅎ 여기 내가 좋아하는 이유가 진짜 대접받는 느낌이 들게 해준다. (이게 단점이기도 한데, 왜그런..

전에 만든 과카몰리가 너무 많이남았다. 이모들이랑 사촌까지 집에 와서 영화볼때 먹겠다고 대용량으로 만들었더니(아보카도 8개 정도 들어간듯) 처치곤란이 됐는데... 열심히 나초에 찍어서 퍼먹었는데도 도저히 줄어들 기미가 안보이길래 특단의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이전부터 과카몰리먹으면서 튜나카나페에서 참치만 빠진 맛이 느껴지길래 아예 튜나카나페 형식으로 만들기로 결정. 재료는 위와같다. 사실 뭐 재료랄것도 없다. 과카몰리 자체가 1차 가공된 재료 배합이기 때문에 대충 '섞는다'는게 어울리는 표현일듯. 참치만 들어가면 텁텁 하기도하고 단맛이빠져 너무 클래식한 맛이날것으로 예상되므로 캐챱이랑 마요네즈도 넣어줌 그리고 캐챱 마요네즈는 과콰몰리 색깔이나 맛에 거부감 있는사람도 해결해준다 (사실 머스타드 넣으려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