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시절 도박과 술에 쩔어 살던 용병 단장 G는, 부랑 중 데커드 캐인이라는 현인을 만나 갱생하고 칸두라스의 수도 마을, 트리스트럼에 정착하여 대장장이로서 삶을 살게 됩니다. 그곳에서 과부 '케네스' 라는 여인과 그의 아들 '워트'를 만나게 되고, 혼자였던 G는 결혼만 하지 않았을 뿐 이들과 친 가족 같은 관계를 형성합니다. *비극의 시작 디아블로가 알브레히트 왕자의 몸으로 첫 번째 부활을 했을 때 몰락자 악마들에 의해 워트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이성을 잃은 G는 자신의 갑옷과 무기를 들고 혈혈단신으로 워트를 구하기 위해 악의 소굴, 대성당으로 쳐들어가죠. 한때 용병 단장을 역임했던 실력과 아들 같은 워트를 구하겠다는 부성애로 무장한 G의 존재는 악마들도 공포에 떨 만큼 대단한 것이었습니..

성역을 침공하여 땅을 오염시키던 악마들은 어느 날 칼날 같은 바람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어 땅이 갈라지고 화산이 폭발했으며 하늘에선 불타는 바위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죠. 겨우 목숨을 건진 악마들은 뒤이어 태풍 속에서 일렁이는 두 눈동자를 마주했고 이내 늑대의 발톱에 사지가 찢겨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성역 그 자체의 분노가 의인화된듯한 모습. 그들은 드루이드입니다. *바바리안의 후손들 바바리안의 왕, 네팔렘 '불카토스'에게는 '바실리'라는 동생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의좋은 형제지만 자연과 훈련에 대한 철학적 방향이 달랐고 결국 바실리는 추종자들을 데리고 아리앗산을 떠나 성역의 북동쪽 끝, 스코스글렌의 깊은 숲속으로 향하였습니다. 비록 의견 차이로 분파되긴 했지만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

이름도,나이도,목적도 불명인 그녀는 다섯 명의 용사가 바알을 쓰러뜨리러 아리앗산으로 향할 때 홀연히 나타나 악의 세력을 처단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단지 그녀에 대해 알려진 것은 '비즈자크타르'라는 조직의 암살자라는 것뿐입니다. *비즈자크타르 잔 에수와 함께 가장 큰 마법사 집단인 '비제레이'에는, 과거 '호라존'과 '바르툭' 이라는 형제 마법사가 있었습니다. 둘은 악마의 마법을 익히는 것에 큰 관심이 있었는데 마법을 연마하는 방법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었고 이는 물리적인 충돌로까지 이어집니다. 형제의 사상에 따라 비제레이는 두 세력으로 분열되었고 결국 대규모 전쟁이 발발합니다. 시간이 지나 두 세력은 악마에게 조종당했다는걸 알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사상자를 낸 후였습니다. 그 사상자 중에는..

대악마의 부활 후, 성역이 위험에 처하자 고향과 부족을 지키겠다는 신념과 전사로서의 투지가 아마존, '카시아'를 서쪽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금단의 사랑 1세대 네팔렘 필리오스와 천사 라이칸더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릴리트와 이나리우스의 네팔렘에 대한 의견 대립 후 성역의 천사와 악마들은 릴리트에게 모두 죽임을 당합니다. 운 좋게 라이칸더는 천상으로 도망쳐 살아남을 수 있었죠. 천상에서도 필리오스를 그리워하던 라이칸더는 천상의 보물 중 하나인 '보이지 않는 눈'이라 불리는 거울을 이용하여 연인과의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천상의 보물이 사라졌다는 걸 알아챈 천사들이 찾아 나서기 시작했고, 거울을 통해 네팔렘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걸 알게 된다면 자신의 연인은 물론 성역의 존재까지 천상에..

바바리안은 고대의 위대한 왕, 네팔렘 불카토스(발카서스)의 후손들로서 세계석이 위치한 아리앗산 일대를 지키는 것을 부족의 신성한 소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전설의 부족 아리앗 산이 성역의 가장 외곽에 있고 이들 자체가 폐쇄적인 성향을 띄는지라 바바리안의 존재는 성역 내에서도 전설로만 구전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들은 아주 원시적인 형태의 삶을 살고 있으며 아리앗산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모두 죽인다고 와전되었습니다. 그래서 '야만족'을 뜻하는 단어인'바바리안'(barbarian)으로 불리게 되었죠. 하지만 이들은 외부와 단절되었을 뿐, 나름의 문명을 발전 시켜 나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악을 끔찍하게 싫어하며, 성역을 탐구하는 학자 '압드 알하지르'에 의하면 바바리안이라 불리는 민족은 그 누구보다 긍..

삶과 죽음의 이치를 연구하고 성역 세계의 균형을 중시하는 '라트마의 사제들'에 속한 강령술사 입니다. 남부 깊은 늪지대의 고대 무덤 속에서 오랜 고행을 하므로 그들은 피부가 시체처럼 창백하고 마른 몸을 가지고 있죠. 자카룸 교단의 성직자들이 빛의 힘을 추구하기에 상대적으로 네크로맨서들은 불타는 지옥군 쪽에 가까워 보이지만, 이들은 단지 삶과 죽음에 대한 심도 있은 고찰을 할 뿐인 성직자들입니다. *라트마의 사제들 각성한 네팔렘 울디시안 울디오메드의 동생, 멘델른 울디오메드는 태초의 네팔렘 라트마와 성역을 지키는 용, 트래그울로 부터 삶과 죽음의 균형에 대한 지식을 쌓게 됩니다. 그 뒤 '칼란'으로 개명하고 창설한 것이 '라트마의 사제들'입니다. 교단의 목적은 삶과 죽음에 대한 지식을 익히고 성역에서의 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