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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

디아블로2 레저렉션 1막(액트1)의 배경이 되는 지역이 이 칸두라스
왕국입니다. 디아블로 1에서는 칸두라스의 수도 트리스트럼이 배경이었으나
디아블로2로 넘어오면서 배경의 범위가 확장되었죠.
당연히 칸두라스는 자매단 야영지(로그캠프)가 위치한 왕국이기도 합니다. 


*위치

성역의 서부대륙 중남부에 위치한 칸두라스는
동쪽으로는 아라녹 사막, 서쪽으로는 서부 원정지 왕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부터 양쪽으로 많은 침공을 받았죠.


칸두라스는 모티브를 중세 동유럽에서 따왔으며
지리학적 위치뿐만 아니라 역사적 배경도 차용하고 있습니다.

서부 원정지는 서유럽으로, 아라녹 사막은 아랍으로 대입하면
단박에 이해가 될 겁니다.



*역사

동부 케지스탄의 독실한 자카룸교 신자였던 '레오릭' 이라는 남자가
자카룸의 이름으로 포교차 기사단을 이끌고 칸두라스 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당시 칸두라스는 많은 중소국가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원활한 포교를 위해서는 통일된 왕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레오릭은
그곳에서 트리스트럼을 수도로 삼고 자신을 왕으로 하는 하나 된 왕국을 천명했습니다.


강력한 기사단의 무력 앞에 어쩔 수 없이 충성을 맹세한 여러 중소국가와
백성들이었지만, 레오릭 왕은 다른 정복자들과는 달랐습니다.

백성의 삶을 먼저 살폈고, 부국강병한 국가로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하였으며
불안정하던 칸두라스의 치안을 안정화했습니다.

이에 이방인의 통치를 달가워하지 않았던 칸두라스의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기 시작했고 이내 칸두라스는 초강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레오릭 왕과 칸두라스 전역에 비극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었으니,
이 칸두라스 지역이 먼 옛날 성역으로 추방됐던 디아블로가 호라드림에
의해 봉인된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비극의 시작
강력한 통치자가 등장한 것을 느낀 디아블로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직접 물리력을 사용할 수 없었던 봉인된 디아블로는 정신지배를 통해
부활하고자 하였으나, 레오릭 왕이 순순히 굴복하지 않자
그의 둘째 아들 알브레히트 왕자를 숙주로 삼습니다.


강력한 정신력으로 디아블로의 마수를 뿌리치던 레오릭 왕도
아들이 어둠에 집어삼켜지는걸 보고는 미쳐버립니다.


그렇게 디아블로는 부활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서부 원정지에서의 전쟁에서 돌아온 레오릭의 첫째 아들, 아이단
왕자는 디아블로를 쓰러뜨리고 디아블로의 영혼석을 이마에 박아 넣어
다시금 봉인을 시도 하지만 이내 디아블로에게 육체를 잠식당하게 됩니다.

디아블로는 자신의 형제, 대악마 메피스토와 바알을 봉인으로부터
풀어주기 위해 트리스트럼을 지옥으로 만들고 떠났습니다.

성역 각지의 용사들이 자신을 쫓으리라는걸 예상하였던 디아블로는
대악마들을 다시 섬기기 위해 성역에 나타난 안다리엘을 시켜 자신을
쫓는 것을 저지시킵니다.


여기까지가 1막(액트1)의 스토리이며,
자매단 야영지(로그캠프)는 원래 수도원에 거주하고 있던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이
안다리엘로 부터 수도원을 빼앗기고 임시로 정착한 장소입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디아블로를 쫓아 이곳으로 오게 되었고,
자매단 야영지의 여러 NPC의 부탁을 들어주며 칸두라스 이곳저곳을 정화하고,
안다리엘과 싸우게 됩니다.


그래서 1막 처음 시작이 이곳이 된 겁니다.

 

*여담
그리고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제가 칸두라스 왕국 자체가
동유럽을 모티브로 따왔다고 했죠? 그래서 몬스터들도 동유럽의
괴담에서 따온 녀석들이 많습니다.
염소인간 카즈라,

 

가시 마귀 , 

웬디고, 

마녀단과 뱀파이어 

등이 대표적인 예시죠.
또한 인간 로그 형태의 몬스터는 보이지 않는 자매단원들이 수도원을 지키다가 붙잡혀서
안다리엘의 고문에 의해 타락하여 몬스터가 된 자들입니다.



다음시간은 더 재미있는 디아블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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