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장) 골든 타임 사수작전

 

예전에 살던 마을 장터 깊숙한 곳에,

전설의 치킨집이 있다.

당연히 브랜드 치킨은 아니고 그냥 여기 한곳

뿐인 집인데 마을에서는 꽤나 유명한 곳이다.

 

연꽃은 진흙속에서 꽃을 틔우듯

시장 중간 쯤 허름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가게가 나온다.

 

아재들,,벌써한사바리중이시네,,,^^~%

(코로나 직전 사진임)

이렇게 간단하게 한잔 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고

분위기가 어릴적 동네 호프 겸하는 닭집 냄새가 나서

참 정겹고 좋다.

많은 의사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던 골든타임의

중요성은 다들 알고 있다.

치킨도 골든타임이 있다.

튀긴후 밀봉시켜버리면 최대 25분정도가

골든타임이다.

이후에는 열기가 밀봉지 내부에 수분을 생성시켜서

바싹함을 쳐죽이고 눅눅해지기 시작한다.

40분지나면 음식물 쓰레기로 취급한다.

적토마 타고 귀큰놈 만나러 가는 관운장의 심정으로

집으로 달려준다.

20분경과 으어 ㄱㄱㄱㄱㄱㄱㄱ

대략 25분 언저리에 개봉.

짠

후라이드

강정

^행복^

저번에 말한 적 있지만 이 타이거 맥주가

진짜 기가맥힐 정도로 목넘김이 좋다.

 

보통 하얀살부분이 텁텁하기 마련인데

이집은 찌찌살 잡아도

수비드로 가공한것처럼 부드럽고 촉촉하니

다릿살 같다.

 

쫀득쫀득

여러가지 곡물이랑 야채가 섞였는데

오묘하게 맛컨트롤을 잘해준다.

어느 부위를 잡아도 텁텁함이 없다.

 

세상 다가진기분

캬...

 

실컷먹었는데 이정도남음ㄷㄷ

 

제주도 에 가면 꼭 먹어야 되는 음식중

'마농치킨' 이라는 시장표 치킨이 있다.

그집이 양도 많고 맛있기로 유명한데,

양은 마농치킨보다 조금 못하지만 맛으로 따지면

후라이드는 그거랑 비슷하다.

강정은 속초강정 본점서 먹는거에다가

단맛보다 담백한맛 첨가한 맛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일반 프렌차이져 치킨 보다 10%~20%

정도 저렴하다.

 

근데 단점은 집에서 좀 거리가 있다보니까

자주 먹기 힘들다.

 

 

 

 

 

 

 

요즘 부쩍 무리해서 그런지 눈의 피로가 심하고

머리가 띵하다.

진짜 오늘부터 일찍자고 규칙적인 생활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