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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강정도 급이 높은 치킨들이 더러 있는데,
여기 마트는 솔직히 퀄리티가 좀 많이 떨어진다.
치킨은 튀긴건지 삶은건지 식감이 애매하고
양념이 제일 문제였는데, 이도 저도 아닌 물엿
덩어리 같은 맛이났다.
근데 가격이 만원도 안한다는 초 강점이 위의
여러 고려 사항들을 다 찍어눌렀다.
맥주 네캔까지 2만원 이하로 산듯.
저번시간에 말했지만 난 치킨을 진짜 많이 좋아한다.
난 치킨 먹을때 맥주보다 콜라를 좋아하는데,
맥주는 뭐랄까...좀 힘든 일 하고 오거나(예비군 같은)
진짜 지칠때 딱 먹어주는게 진짜 꿀맛이다.
평소엔 크게 땡기지가 않는다.
대학시절에는 매일 마셨던거 같은데...
이번에도 그냥 '치맥'이라는 이름이 갖는
상징성에 끌린거지 맥주가 딱히 끌린건 아니었다.
귀네스를 귀네스 잔에 따라마시니까
뭔가 그냥 먹을 때 보다 분위기나 느낌이 산다.
위에 퀄리티가 낮다고 했지만,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듯이 닭은 닭이다. 먹을만하다.
맥주까지 원샷~
귀네스 흑맥주는 먹고나면 늘 구구콘이 생각난다.
이건 저번 가을에 담궜던 피클.
물+식초끓여서 설탕,피클링스파이스, 소금넣고 다시 끓이다가
식기전에 썰어뒀던 무나 오이지에
부어주면 한 일주일쯤 후에 맛있는
피클이 완성된다.
이게 양이 많다보니까 맥주도 많이 마셨다.
어탕 국물인데 만든건 아니고 엄마가
어디서 얻어오셨다.
면도 얻어오셔서 끓으면 넣기만 하면 된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우직하게
칼칼한맛과 쫄깃한면 두개로 승부보는
인파이터 스타일이었다.
탱글탱글
밥도 말고
김치 척척 걸쳐먹는데 진짜 한국인으로
태어난게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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