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장) 봉골레 파스타 + 새우튀김
끓는물에 소금 넣고
7분 30초만 강한 알덴테로 익혀준다.
봉골레는 어패류가 들어가는만큼 쏘오스를
끓일정도로 익혀줘야되기 때문에
열전도가 높은수준의 파스타다.
그러다보니 면이랑 같이 볶을때도 익을걸 고려해
조금 덜익혀줌
쏘오쓰
해감시킨 바지락 넣고
(그전에 끓는물에 슬쩍 삶아줬음)
끓여줌
원래 스파게티 면은 찬물로 빨지 않는게
원칙인데, 실험적으로 한번 빨아봄(어짜피
다시 익히면서 열 전도 시킬예정)
면 넣어준다음
볶볶
이렇게 한 2분정도 볶아준다.
면 돌돌마는 포크 따로 있었는데
어디갔는지 모르겠따.
젓가락으로 말기 너무 힘들었음.
짠.
저기 있는 새우튀김은 홈플러스 갔다가
싸게 떨이하길래 사왔따.
오늘은 분위기 잡고 제대로 먹어보려고
저번에 깠던 까베르네 소비뇽 꺼냈음
해산물에 오일이 들어간 파스타라서
이탈리아 파가데빗이나 피노그리지오같은
화이트와인 있으면 좋을성 싶던데
집에없더라.
사실 그냥 있어보일라고 와인 꺼낸거고
콜라랑 먹어도 맛있다.
나름 잘말린것 같다.
처음이 어려워서 그렇지 파스타 같은것도
손에 익으면 라면만큼 쉽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뿐.
작년 가을에 담궜던 피클도 내주고...
새우튀김
역시 새우튀김은 머스타드류가 잘어울린다.
간장도 괜찮고.
머리를 빡빡 밀었다.
다이어트와 금욕에 대한 의지였고
유튜브 채널에 대한 다짐이기도 하다.
동갑 혹은 동생들이 유튜브 채널에서 열심히
사는걸 보고 큰 충격을 먹었다.
'저렇게 꿈을 향해 열심히 달리는구나...'
라는 부러움
'나는 왜 나타에 먹혀서 그렇게 늘어져있었나'
라는 후회
'철판깔고 내가 하고자 하는걸 추진해봐야지'
라는 희망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진짜 열심히 살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