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장) 뽀요 스파게티
오늘은 냉장고털어서 잡히는걸로 요리할까
하다보니 스파게티소스랑 닭발 우유가 제일먼저
보이길래 이걸로 뽀요 스파겟띠 만들었다.
저 닭발은 아버지 안주 하시라고 사왔던건데,
까먹으셨는지 그냥 냉장고에서 유통기한
지나버렸길래 꺼내봤다.
일단 재료
스파겟띠 면은 쥐었을때 500원짜리 동전크기가
성인남자1인분 이라던데 내가 남들보다 배가 좀
큰편이지만 이상하게 스파게티면은 많이 안먹어지더라.
소스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당황했다.
우유 극소량 넣긴해도 조족지혈될것 같아서
토마토케챠압 마이요네쓰 핫소스로 심폐소생술 들어갔다.
근데 우유 왈칵쏟아서 좀 묽어졌다.
면 삶기전 소금 한큰술 넣고...
소금을 넣어주면 간도 되고 그것보다
면끼리 안들러 붙는다.
삶기.
알덴테 라고 중간에 심이 좀 덜 익는걸
유럽 사람들은 좋아한다는데
잘 모르겠고 소화능력이 좋지않아서
푹 삶아 먹는게 좋다.
알덴테는 끓는물에 넣고 다시 끓었을때,
중불로 바꾸고 8분30초,
완전히 삶으려면 9~10분 정도 잡으면 된다.
쏘오쓰에는 통후추좀 갈아넣고
면은 면수 두세큰술 놔두고 버려준다.
쏘오쓰 넘많은데 큰일이네.
올리브유좀 넣고 들들볶아줌
그릇에 담아낸다음 오븐으로
더 익혀 준다.
쏘오쓰가 덜 묽고 되직했으면 이쁘게 돌돌말아서
플레이팅 하는건데 아깝다.
아 우측 쇼트위젤에는 부르고뉴
적포도로 숙성시킨 18년산 까베르네 소비뇽이아니라
맥콜임 ㅇㅇ;;
여튼 맛있겠다
맛있겠다.
치어쓰
빵으로 접시에 쏘쓰닦아먹는건 약간 내 로망
중에 하나인데 어릴때 본 '내이름은 튜니티' 라는
영화에서 정말 맛깔나게 먹는다.
후식^^
아 진짜 다이어트 언제하지?
세상에 맛있는게 너무 많다.
아, 맞다 이름이 뽀요 스파게티인 이유는
뽀요가 스페인어로 닭이란 뜻이다.
있어보이려고 그렇게 지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