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장) 물회
엄마 병원 갔다가 앞에 물회 맛집있어서 먹으러옴.
밑반찬도 괜찮고...
밑반찬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나는 가리는것 없이 다 잘먹기 때문에
수르스트뢰밍 같은 특이한 음식 빼고는
진짜 다 잘 먹는다.
근데 생각보다 덜 좋아하는 음식이,
바로 '회'이다.
회를 좋아하긴 하지만 진짜 환장하시는 분들만큼
좋아하고 그런건 아니고 있으면 먹는 정도다.
근데 또 횟집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회가 좋아서가 아니라, 밑반찬때문이다.
맛있고 다양한 음식이 진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쨋든, 물회에서의 회는 그냥 먹는 회보다
더 맛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얼음넣기전 물회
꽁치 진짜 크더라...
매운탕
국수
일단 꽁치랑...
저 껍데기가 진짜 아는사람은 다 아는 천상의 맛이다.
고등어 껍데기, 꽁치껍데기에 밥 싸먹으면 후...
매운탕해서 한그릇 조져준다
매운탕의 정수
하앙
미리 시킨 추가 한그릇은 조금 식힌후
잘 말아준다
윤기ㄷㄷ
회가 너무 많아서 먹어도먹어도 끝이없더라
꺼ㅡ억
내가 어릴때 우리집이 횟집을 운영했었다.
횟집 이라기 보다는 고급 일식집이었다.
그때 유키라는(본명은 모른다 그냥 유키 라고
불렀던거 같음. 여자이름 같은데 남자였다.)
일본 셰프가 생선 대가리로 매운탕을
기가 막히게 끓여주곤 했었는데 물론 맛있었지만
담백하고 시원한 맛은 있었지만 칼칼한 맛이 없었다.
그래서 거기 초장을 듬뿍 짜서 먹곤 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었다.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면서 먹고싶네.
그 유키 아저씨가 우리집 돈 들고 잠수타는 사건이
발생했고 아버지가 잡히면 죽인다고 한 기억도
아직 생생하다.